골목기록가의 등장배경
신월3동 신삼마을은 최초 도시개발 이후 오랫동안 그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격자형의 골목길이 가장 큰 특징인 신삼마을을 2020년 3월 전문인력이 기록하였고, 이러한 골목길에 대한 기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마을의 미래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가치를 발견하는 ‘골목기록가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골목기록가의 필요성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록화 사업은 마을의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당 마을 재생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마을의 변화 기록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기록화는 꾸준히 유지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기존의 방식은 전문가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어 지속성이 유지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 기록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골목기록가가 운영하는 리빙랩’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골목기록가의 역할
골목기록가는 신월3동 각 골목의 주요한 특징과 변화, 세부적인 모습을 기록합니다. 골목기록과 더불어 골목기록가는 주민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이러한 인터뷰 기록이 모여 미래에도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기록물이 됩니다. 골목기록가는 이 과정을 위해 리빙랩을 운영하게 됩니다.
골목기록가 교육과정
골목기록가 1기 교육과정은 숭실대학교 도시재생 융합연구팀이 계획/운영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 양천구와 신월3동 현장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진행되었습니다. 2020년 11월 ~ 2021년 06월까지 총 8개월 과정으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각 단계별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 기본과정(2개월, 7회), 1.5단계 심화과정(1개월, 4회), 2단계 현장실습과정(1개월, 12회), 3단계 운영 실습과정(2021.03-06)이며, 각 과정별 교육참여도, 과제수행정도, 지필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1기 골목기록가 기본과정 수료자는 12명이며, 1.5단계 심화과정 참여자는 6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