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놀이터랑 그냥 골목에서도 놀았던 것 같기는 해요.
안지민 님
면담자 | 강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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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대상 | 안지민(2007년생) |
대상약력 | 신월3동 15년 거주민 |
기관위치 | 남부순환로40길 50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신원 중학교에 재학중인 15살 안지민 이라고 합니다. 저 포함해서 총 7명이 살고 있고요. 조부모님하고도 같이 살아서 좀 대가족으로 살고 있어요.
신삼마을 골목길에 관련해서 생각나는 기억이나 추억이 있을까요?
그냥 할머니랑 같이 사니까 이렇게 주변에 할머니분들이나 어른들하고 굉장히 친했어요. 지금도 친하고 해서 할머니들 집에도 놀러 가고 골목에서 할머니들하고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특히 할머니들은 산책하는걸 좋아하셔서 골목보다는 시장을 많이 갔던것 같아요.
그렇다면 신월3동 시장에 대한 추억이 있나요?
예전에 맞은편에 떡집이 하나 있었어요. 그 떡집 떡이 진짜 맛있고 지금 점장님이랑도 엄청 친했는데 거기가 사라지고 지금은 편의점이 생기고… 예전에 시장 안에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점점 사라지고 새로운게 생기더라고요. 저기 안에 있는 새로 생긴 마트 같은데도 전에 다른 마트였거든요. 점장님하고 친했는데 가게들이 사라지는게 좀 아쉽기도 해요.
시장에 관한 기억이 많으신데 제일 기억나는 가게가 있다면?
저는 시장에서 많이 사먹는 편은 아니었고 시장안에 마트 점장님하고 엄청 친해서 기억이 많이 나요. 할머니 심부름하러 시장쪽 밑으로 내려가면 있는 두부가게 점장님하고도 친해서 기억이 많이 나요. 심부름 가면 맨날 또 왔어 이렇게 해주시고 두부도 맛있게 먹었거든요.
또래에 비해 시장에 관한 추억이 많으신데 친구들이랑은 어디서 놀았나요?
어 놀이터, 저기 경인 놀이터랑 그냥 골목에서도 놀았던것 같기는 해요. 훌라후프나 줄넘기 같은것도 하고 간단한 미니게임 같은것도 많이 했어요. 집 주변에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는데 조금만 가면 애들이 많이 있어서 놀러가기 쉽고 그랬어요. 요즘은 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애들이랑 많이 놀고 가끔 경인 놀이터 가서 게임 하고 그래요.
시장에 가서 겪었던 경험이나 추억들이 친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추억도 많이 쌓였고 뭐라고 할까 되게 여러 사람이랑 친해지고 인간 관계도 넓히고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해본 것 같아요. 남들에 비해서 할머니도 있고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을 알게되고 그분들이랑 할 수 있는 경험도 되게 많이 해봤고… 그래서 어떤 의미라고 설명드려야 될 지 모르겠는데 되게 좋은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집앞 골목이나 시장 주변 골목의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골목이랑 시장 자체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주차 공간이 너무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차들이 길거리에 주차를 하니까 다른 차들이랑 사람 지나가기가 너무 불편하니까 무료 공용 주차장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거는 저는 맨날 놀이터에서만 노는데 청소년 문화센터같은 거 말고 번화가 같은데 가보면 게임방 같은데가 되게 많잖아요. 근데 저희 동네에는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게임방이 많지 않은것 같아서 그런곳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신삼마을 골목이 어떻게 변하면 좋을까요?
저는 솔직히 여기 마을에 만족을 하고 있어요. 할머니 덕분에 좀 더 편하게 생활하는 것도 있긴 한데 저는 다른 번화가보다 이렇게 정겨운 분위기가 좋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에 대해서 애착이 좀 있어요. 가족들은 별로라고 하지만 저는 이 동네가 정말 좋거든요 자부심도 있고… 그래서 그런가 변했으면 좋겠다 같이 명확한건 없는데 차들만 없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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