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해결될 문제는 어느 지역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주차난이죠. 굉장히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 골목길이 이제 좁은 것도 문제죠. 그 다음에는 쓰레기 같은 환경적인 문제가 있죠.

김용선 님

인터뷰 개요
면담자 한현아
면담대상 김용선
대상약력 새터마을 30년 거주

먼저 본인 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저는 김용선입니다. 철산 1동에 현재 거주하고 있고, 광명시에서 30년가량 살았고요. 지금은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고, 4명이 살고 있습니다.

새터마을에서 30년 사셨다고 말씀하셨죠. 선생님.
네.

새터마을에 사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사건 혹시나 장소 이렇게 떠오르시는 것들이 있으실까요?
광명 사거리가 옛날에는 침수 지역으로 그렇고 치수가 좋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김용선 선생님
김용선 선생님

혹시 이쪽 새터마을까지도 그랬을까요?
새터마을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았지만 새터마을로 오기 위해서는 광명사거리를 지나야 해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죠.

새터마을에서 자주 혹시 방문하시는 곳이 있으신지 아니면 있으시면 그 이유는 어떤 이유로 방문하시는지 여쭤볼게요.
지금 광명시가 뉴타운으로 인해서 거의 40층에 가까운 초고층 주택을 지금 짓고 있는데, 여기 새터마을은 사람 사는 사람 냄새가 나는 도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삼화주택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거기도 오래된 주택으로서 거기가 요즘에는 좋습니다.

가장 오래되고 또 이렇게 도덕산 밑에 우리 마을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셨고, 방문하셨던 곳 중에 하나라고 말씀하셨고요. 그러면 다른 분들에게 혹시 소개할 만한 우리 동네의 명소가 있으셨는지 아니면 지금 있으신지 한번 여쭤볼게요.
광명 교회가 있습니다. 광명시에서도 제일로 큰 규모의 교회인데, 그게 역사가 한 16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인근에는 원광명이 있습니다. 원광명에 옛날에 사용했던 우물 터도 있는데 그런 옛날 모습을 지금도 잘 보존하고 있어요.

예전과 요즘에 그 예전 모습하고 요즘하고 새터마을의 동네 분위기가 예전에는 어땠던 것 같고 요즘에는 어떠신 것 같은지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새터마을은 뉴타운 13구역으로 인해서 주민 간의 갈등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광명이 23개 구역으로 나뉘어서 뉴타운 진행을 처음에 시도를 했었는데, 12개 지역이 해제가 되고 11개 구역이 현재 진행 중이에요. 추후에 두 개의 구역이 다시 선정됐는데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갈등이 심했었죠. 그러다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고 나서 동네가 일단 청결해지고 주민과의 대화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서로가 주민들끼리 소통하고 아주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참여하고 계시는 그런 주민 모임이나 협의체 같은 게 있으신가요?
지역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없고요. 광명에서 한 30년 정도 생활을 하다 보니까 지역의 발전 방향에 관해 관심이 이제 많아서 주민 참여예산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새터마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새터마을은 뉴타운으로 인해서 주민과의 갈등이 최고조로 달았던 곳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고 나서 주민들 간의 소통 원활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터마을에 가장 좋은 점과 또 해결될 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실까요?
구도심에 접해 있으면서 사람 냄새가 나고 동네 안에 서로가 알고 지내는 그런 부분이 좋아요. 그 다음 해결될 문제는 어느 지역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주차난이죠. 굉장히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 골목길이 이제 좁은 것도 문제죠. 그 다음에는 쓰레기 같은 환경적인 문제가 있죠.

네, 환경적인 문제는 마을 주민들이 공통적인 문제로 생각들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새터마을을 포함한 광명동 일대가 이제 지금 재개발지구로 지정이 되고 또 다시 해제되고 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주택개발 이슈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경험이나 사건이나 인물 등이 있으실까요.
특별한 것은 기억에 남지 않지마는, 뉴타운으로 인해서 원주민 정착률이 2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가 과장이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주택개발은 광명동 일대에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런 점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새터마을 주위로도 뉴타운이 지금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16, 15, 14구역 다 새터마을 인근에 다들 있는데, 그런 뉴타운 구역에서 기존에 살던 원주민들이 재정착하는 경우가 8%도 채 되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좀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입주하는 분들하고 서로 이제 소통하면서 지내기가 시일이 좀 많이 걸리는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선생님 그러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들에 대해서는 지금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전 세계적으로 도시재생이 지금 이슈화가 되고 있고, 나중에 이제 아파트도 장기적으로 50년, 100년 살 수 있는 공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중에 철거를 했을 때 발생하는 환경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젊은 사람들이 유입해서 다시 생기가 도는 도시재생이 저는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이라고 해서 신축을 못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소규모 주택은 가로주택 정비 사업으로 좋아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인터뷰 질문에 대답해주시는 김용선 선생님(우측)
인터뷰 질문에 대답해주시는 김용선 선생님(우측)

선생님이 생각하는 좋은 마을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려요.
저도 이제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 앞집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새터마을 같은 경우에는 이웃에 누가 살고 밥그릇이 몇 개 있다는 것도 알 정도로 지금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웃 간에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이 좋은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오늘 또 이렇게 센터 마을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서 생각나시거나 좀 해 주실 말씀 있으시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터마을이 예전에 뉴타운 13구역으로 선정이 돼서 주민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습니다. 매일 시청 가서 시위를 하기도 했었고, 주민들 간에 서로 갈등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돼서 앞으로 젊은 사람들, 청년층들이 많이 유입되어서 다시금 생동감 있는 지역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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