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 동네도 또 재개발되어서 떠나갈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많이 들고요. “나도 언젠간 나중에 또 쫓겨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광명시 전체에 재개발된 지역이 너무 많다 보니까…
김영주 님
면담자 | 박성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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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대상 | 김영주 |
대상약력 | 새터마을 15년 거주 |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름은 김영주이고요. 나이는 50살이고, 지금 미용실을 하고 있고요. 거주지는 여기, 새터마을 69–1번지이고, 6명이서 살고 있어요.
그럼 새터마을에서 얼마나 사셨습니까?
15년 정도요.
새터마을에서 가장 좋은 점과 해결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가장 좋은 점은 일단 시장이 가까운 것이고 또 어디로 움직일 때 지하철, 버스 정류장 같은 교통편이 인접해 있어서 좋아요. 해결될 점으로는 지금 도시재생이나 재개발 문제로 너무 시끄러운데 그런 게 좀 잘 해결됐으면 해요.
주택 개발은 광명동 일대에 예전부터 있어왔는데 이런 점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일단은 사는데 마음이 안정되질 않아요. “언젠가 이 동네도 또 재개발되어서 떠나갈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많이 들고요. “나도 언젠간 나중에 또 쫓겨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광명시 전체에 재개발된 지역이 너무 많다 보니까 “나도 언젠간 새터마을에서 나가야지 되지 않나?”라는 그런 걱정되는 일들이 항상 있죠.
구술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마을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가족들이 좀 마음의 안정을 갖고 편안히 살 수 있는 마을이었으면 좋겠어요. 잘 사는 사람 못사는 사람 사이에 크게 격이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동네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터 마을이 어떻게 발전되기를 희망하십니까?
새터마을이 지금 도시재생 사업을 하기는 하는데, 그게 더 많이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파트보다는 주택가에 사는 걸 훨씬 더 바라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이 새터마을 도시재생사업하는 것에도 참여도 하고는 있어요. 저는 솔직히 재개발보다는 지금 여기가 훨씬 더 주택가로서 살기 좋은 동네로 바뀌었으면 좋겠거든요.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보다는 그래서 이 도시재생 사업이 훨씬 더 활성화가 돼서 좋은 동네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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