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정보통신 건물 정문에 했던 작업도 생각나고요. 네이버 건물에도 돌을 다 붙였었는데, 그 돌들이 참 멋있었죠.

정규봉 님

인터뷰 개요
면담자 김억부
면담대상 정규봉 님
대상약력 신월3동 27년 거주
기관위치 남부순환로42길 48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규봉 입니다. 신월3동 177-15 번지에 살고 있어요. 지금 저희 부부하고, 아들, 딸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얹혀서 사는 거죠, 자식들이. 나이가 좀 많거든요.

신삼마을 골목길에 대해 생각나시는 기억이나 경험, 사건이 있으신가요?
저희 고향은 전라도 목포입니다. 우리 큰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신삼마을로 올라왔고요. 그런데 벌써 큰아들이 마흔이네요. 처음 올라와서는 시장 쪽에 신혼 집을 구해서 살았어요. 그때는 시장이 지금보다는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었죠. 인구 이동이 많아서 시장이 잘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장사가 거의 안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에 대답해 주고 계시는 정규봉 선생님(좌측)
인터뷰에 대답해 주고 계시는 정규봉 선생님(좌측)

직장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돌을 작업해서 판매했어요. 지금 작업한지가 한 20년 됐죠. 저기 정보통신 건물 정문에 했던 작업도 생각나고요. 네이버 건물에도 돌을 다 붙였었는데, 그 돌들이 참 멋있었죠. 거기서는 한 일년 정도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다른 공사 기억 나는 것들은 글쎄요. 제가 건축 일이긴 한지만 한 군데에서만 있는 게 아니어서요.

신월3동 골목에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동네 처음 올 때는 차가 없어서 그렇게 고민을 안 했는데, 차를 구입하고 나서부터 주차가 제일 걱정 되더라고요. 주차하기도 힘들고, 주차 때문에 싸움도 많이 났고요.

정규봉 선생님 면담 기념품 전달
정규봉 선생님 면담 기념품 전달

신월 3동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동네 주변에 지하철 역이 없어요. 여기서 까치산역 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되죠. 교통편이 좀 더 편하게 해결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차장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주차 때문에 싸우는 걸 많이 봤어요. 그리고 솔직하게 저도 좀 더 편하게 주차를 하고 싶고요.

신월 3동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면 좋을 것 같으신가요?
소음이 진짜 없어야 돼요. 만약 건축을 새로 하게 된다면, 문을 닫으면 외부 소리가 좀 덜 들리는 건축물로 지어야죠. 신삼마을은 특수지역이라 비행기 소리가 많이 나잖아요. 외부 공사로는 소음을 막는 게 힘들 것 같고, 신삼마을에 맞는 건축법이 새로 정해져서 좀 더 조용히 살 수 있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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