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장 골목의 술집 이라던지, 신월 3동 쪽에 있는 술집을 저녁에는 문을 닫고 아예 운영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지우 님
면담자 | 김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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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대상 | 남지우 |
대상약력 | 신월3동 19년 거주민 |
기관위치 | 남부순환로40길 69-5 |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남지우고요. 지금 현재 신월3동 살고있고 부모님과 동생들 누나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3년 전까지는 시장 골목 안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다가 할머니가 조금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서 194-4번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신삼마을 골목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기억이나 경험등이 있으신가요?
제가 이제 중2때 시험기간이라서 저녁에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비명소리가 났어요. 갑자기 소리가 나서 나가봤는데 옆에 집에서 부부싸움이 일어났고 남편분께서 술이 많이 취하셨더라고요. 그분이 술병이랑 칼 같은걸로 부인을 때리고 찔러가지고 아내분이 쓰러져서 경찰분하고 구급차까지 출동했어요. 그 사건 이후로 잠을 계속 못 잔 상태였어요.
그 기억이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 사건 이후로 시험도 망쳤고..정신적으로 조금 트라우마가 생겨서 거의 한달동안은 잠을 못잔것 같아요. 약도 수면제 비슷한 걸로 복용했었고, 이건 더 이상 약으로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약을 끊고 스스로 자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다행이 그게 돼서 이제는 약 안먹고 잘 자고 있죠.
그 사건이 신삼마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제 그런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장 골목의 술집이라던지, 신월 3동 쪽에 있는 술집을 저녁에는 문을 닫고 아예 운영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생긴 친구들끼리의 추억같은게 있나요?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도 놀고 그랬었는데 중학교때에는 청소년 센터가 생겼고 공부 끝나면 거기 가서 맨날 놀았던 것 같아요.
청소년 문화센터가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나요?
네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스트레스도 풀고 되게 좋았었어요. 포켓볼도 있고 당구도 있고 컴퓨터게임, 보드게임 같은 것도 있었구요. 친구들이랑 심심하거나 운동하고 싶을때는 농구장 가서 농구를 제일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기 농구장을 잘 안쓰는 것 같아서 호수공원쪽에 있는 농구장에서 하고 있습니다.
신삼마을 골목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가장 큰건 주차문제인 것 같습니다. 주차문제 말고는 항공소음 같은 것들 때문에 시끄러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삼마을 골목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일단 첫번째로는 주차공간이고요. 두번째는 이제 저희 또래 같은 학생들에게 독서실과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그마한게 있긴 한데 거기에는 저희가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더 많은 책이 있는 도서관이나 독서실 같은게 많이 개발되고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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