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골목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양복희 님
면담자 | 강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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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대상 | 양복희 |
대상약력 | 신월3동 23년 거주민 |
기관위치 | 남부순환로40길 69-5 |
먼저 선생님 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는 이동네에 23년을 살았구요, 결혼해서 시댁이 이쪽이라 살게 됐는데 교통이 조금 불편하긴 해도 아직까지는 살만한 동네인것 같아요.
신삼마을 골목길에 관련하여 생각나는 기억, 경험, 사건이 있을까요?
옛날에는 애들이랑 시댁 앞에서 같이 어울려서 잘 놀기도 했었거든요. 요즘에는 애들 보기가 힘들어서…쫌 그런건 안타깝더라고요. 애들이 같이 어울려서 놀기도 하고 뛰어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거의 애들이 안보이네요.
지금 살고계신 신삼마을 골목이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으실까요?
어쨌든 제가 살면서 반 이상을..여기서 23년을 살았으니까요. 애들이 여기서 나고 자라고, 키우고 했으니까 특별하긴 특별하죠. 이 동네를 떠난다는 것도 좀 아쉽고, 이동네에 계속 있고 싶은 거지요. 어디 가서 새로운 이웃 사귀기도 두렵고요.
지금의 신삼마을 골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골목을 다니다 보면 쓰레기도 많구요, 쓰레기가 안치워진 것도 많고요. 어떤 골목은 너무 어두워서 밤에 다니기가 조금 무섭기도 해요.
우리 마을또는 골목에 필요한건 어떤게 있을까요?
아이들 맡길 곳이라던가 돌봐주는 센터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애들 맡아서 맞벌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있으면 일하는 엄마로써 조금은 부담이 낮아지지 않을까요?
신삼마을 골목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 하신게 있으신가요?
좀 깨끗하고 아이들도 많고, 뛰어 놀 수 있는 골목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골목에서 놀다 보면 시끄럽다고 얘기하시는 어른들이 많더라고요 의외로. 그런게 없어졌으면 좋겠고 애들이 마음껏 떠들고 놀아도 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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