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는 달리 구별되는 그런 마을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파트와는 달리 구별되는 그런 마을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파트로 획일화되는 것보다 이런 새터마을 같은 구도심이 잘 발전한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권순미 님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권순미입니다. 나이는 58살이고요. 현재 집안일만 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여기 광명동은 아니고, 하안3동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을 좀 모시고 돌봐드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새터마을에서는 얼마나 사셨나요?
네. 새터마을에서 살아보지는 않았고, 인근에 현재 15구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좀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새터마을 또는 그 인근에 사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사건 장소 등이 있으십니까?
제가 예전에 15구역에서 살았을 때 새마을 시장, 즉 작은 시장 맞은편에 광명 예식장이 있었습니다. (현 예지원 병원) 지금은 철거되고 없는데, 그 광명 예식장이 좀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지인들 결혼식이 있을 때 예식장에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남들에게 소개할 만한 새터마을 안에 그런 명소가 있을까요?
작은 시장, 새마을 시장도 일종의 명소라고 볼 수 있고, 또 우리 지금 현장지원센터 건물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면 아마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예전과 요즘을 비교했을 때 새터마을의 동네 분위기가 좀 많이 달라졌나요?
글쎄요. 새터마을 내부 분위기가 달라졌다기보다는 아무래도 주변에 아파트가 신축되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새터마을 주변 외부의 변화를 느낄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새터마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좀 주변에 이제 신축 아파트도 들어서고, 신축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면 좀 위축되는 느낌도 듭니다. 낙후되고 하다 보니 또 그들과 비교되는 느낌도 좀 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새터마을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 또는 해결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볼 때 새터마을은 서민적인 분위기 이런 것들이 참 좋고요.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주차 문제 같은 게 좀 큰 문제일 것 같고요. 또 아무래도 이제 건물이 오래되어서 노후화된 점들이 좀 개선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터마을을 포함한 광명동 일대가 재개발지구로 지정되고 해제되는 등 그동안 주택 개발 이슈가 많았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사건 인물 등이 있으십니까?
재개발로 인해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상황들. 특히 어르신들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주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택 개발은 광명동 일대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런 점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런 주택 개발은 물론 그동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광명동이 이러한 주택 개발로 인해서 좀 발전되고 있다는 느낌은 들 것 같습니다.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민참여가 원활하고 또 주민의 그런 의견이 수렴되는 그런 도시재생사업으로 잘 진행된다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지금 센터에서 하는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역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것들도 앞으로 더 활성화된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마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민이 좀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정말 행복하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 그런 마을이 좋은 마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터마을이 어떻게 발전되기를 희망하십니까?
아파트와는 달리 구별되는 그런 마을로 남기를 바랍니다. 아파트로 획일화되는 것보다 이런 새터마을 같은 구도심이 잘 발전한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십니까?
저는 아파트가 아닌 빌라나 이런 개인 주택에 사는 것을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그래서 새터마을도 계속 유지되고 인프라와 분위기가 또 개선된다면 좋은 주거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