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센터에서 마을에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시는데 주변에는 엄마, 어른, 애들이 운동하고 놀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너무 없어요. 저쪽 마을 반대편 아파트 단지에는 많아요. 여기 도시재생할 때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 또는 커피 한 잔 나눌 수 있는 벤치라도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정정예 님

인터뷰 개요
면담자 박성주
면담대상 정정예
대상약력 새터마을 1년 거주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토끼띠 59살이고요. 거주지는 광명6동이고요. 동거 가족은요. 딸네 집에 아기 봐주러 왔다가 지금 1년 넘었어요. 같이 이렇게 살고 있고 한부모 자녀 가정이에요.

새터마을에서 사시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든지 사건이라든지 장소 이런 게 있으신가요?
제가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여기 광명시에 오니까 사람들과 만나는 게 참 행복하고 즐겁더라고요. 물론 주변에 건물도 많이 짓고 시끄럽고 그러지만 그래도 그 정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요.

정정예 선생님
정정예 선생님

새터마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광명시에는 자연적으로 유원지같이 아이들 키우기 너무나 좋은 장소들이 많더라고요. 진행되고 있는 도시 계획들을 통해서 마을 주변에서 주민들에게 필요로 하는 공간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새터마을에 좋은 점이나, 또는 해결할 점들 그런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기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처럼 주변에 찾아보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들도 있거든요. 주변에 운동 기구 몇 가지라도 곳곳에 만들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손녀가 있어서 놀이터로 자주 놀러 가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주변에 어떤 엄마가 놀이터에 애기랑 놀러 갔는데 어떤 애가 애기한테 “너는 여기 아파트 안 사는데 왜 여기 놀이터로 왔어?” 그런 얘기를 했대요. 그러니까 아파트에는 그런 시설들이 잘되어 있어서 비교가 되는 거죠.

지금 센터에서 마을에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시는데 주변에는 엄마, 어른, 애들이 운동하고 놀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너무 없어요. 저쪽 마을 반대편 아파트 단지에는 많아요. 여기 도시재생할 때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 또는 커피 한 잔 나눌 수 있는 벤치라도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근린체육공원 같은 거 말씀하시는 것이죠?
네네. 그런 것들이 여기 주변에도 곳곳에 만들어졌으면 참 좋겠다. 그럼 굳이 멀리 안 가도 되겠죠. 지금은 도덕산까지 가야 하거든요. 우리 주변에도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만들어질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새터마을을 포함한 광명 일대가 재개발 지구로 지정되고 해제되는 등 주택 개발 이슈가 그동안 상당히 많았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사건 또는 인물 그런 것들이 있을까요?
외국에서는 도로를 먼저 내고 건물들을 짓잖아요. 근데 우리는 막 때려 부수고, 막 짓고 올라가고 주변이 시끄럽든 뭐 미세먼지든 뭐든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올라가요. 이제 그런 것들을 조금 좀 양해를 구하고 진행하면 어떨까 해요. 플래카드 그런 것조차도 잘 없어서 주민들은 많이 불편해요. 특히 어린아이들 등하교 시 그럴 때 굉장히 위험해요. 덤프트럭 같은 것들이 왔다 갔다 해서요.

정정예 선생님 거주지 주변 전경-1
정정예 선생님 거주지 주변 전경-1
정정예 선생님 거주지 주변 전경-2
정정예 선생님 거주지 주변 전경-2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들이 있잖아요.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참 좋다고 생각해요. 이제 건물들도 이렇게 많이 낡았고 하니까 새롭고 이야기가 있는 그런 건물들을 외국처럼 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 골목, 저 골목마다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거리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마을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마을이란 우리 주민들이 살아갈 때 편한 곳이라 생각해요. 서로의 행복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마을이면 좋겠어요.

인터뷰 질문에 대답해주시는 유장화 선생님(우측)
인터뷰 질문에 대답해주시는 유장화 선생님(우측)

앞으로 새터마을이 어떻게 발전되기를 희망하시나요?
저는 전에는 몰랐는데 마을 안에 있는 센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새터마을을 이루고 또 서로의 좋은 점을 공유해서 발전해 나간다면 그게 행복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많은 동네 사람들을 이렇게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하는 것이 좋은 취지인 것 같고, 서로가 좋은 마을, 좋은 동네를 만드는데 이런 활동은 필요한 것 같아요.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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